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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순으로 소리MAD 제작자들이 팀을 짜면 어떻게 될까?

류한수 2023. 8. 30. 19:59

 

 반갑습니다 여러분. 카이사르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으로는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작에 앞서 이번 포스팅은 순수히 재미와 흥미 차원에서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드럭스토어 공식 채널이 올해를 기점으로 경연합작의 업로드 신청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정확히는 '대리 합작 투고' 전체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러한 결정이 나오게 된 이유는 역시

현재 만연한 라운드제 경연합작 문화가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점일 것입니다. 

 

 앞으로 드럭스토어 채널에서 이루어질 소리MAD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컨텐츠 업로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변화는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제작자들이나 기획자들 역시 단순 라운드제 경연이 아닌 다양하고 색다른 컨셉의 여러 기획들을 선보여 

한국 소리MAD 문화 자체가 더욱 다채로워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사실 경연합작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종의 로망 때문입니다.

경연합작이라는 테마 자체가 다른 제작자들과 실력적으로 겨룬다는 컨셉인데, 사실 경연합작에서 그러한 승부를 기대하기보다는

각자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작업물을 만든다는 인상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 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에 서포터로 다른 팀에 들어가는 일도 많기도 했고 말이죠.

자의 실력을 건 진검승부에 대한 로망이 있는 저로서는 단순히 라운드마다 좋은 작품을 투고하자!라는 느낌의

최근 경연합작들에 대해서는 늘 아쉬움을 한편에 안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저는 떠올렸습니다.

온갖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겨루는 닌텐도의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처럼,

현재 한국의 소리MAD 제작자들을 한데 모아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겨루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현실에서는 아무래도 어려운 기획이겠지만, 그냥 상상을 해본다는 가정 하에 정말 기대가 되지 않을 수가 없는 기획이겠지요.

 

 마침 저는 요즘 평소에 한국에서 소리MAD를 만드는 사람들이 대략 몇 명 정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했기 때문에,

우선 이 기획에 참여할 제작자 목록을 한 번 작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목록 선별 기준은, 최근 2년 안에 유의미한 소리MAD 활동을 한 적 있으며 현재까지도 직간접적으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면

전부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현재 주로 활동을 안하시더라도 워낙 유명한 제작자 분이라면 리스트에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모든 제작자들을 알고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들을 담으려 노력했으나, 

들어가지 못한 분들이 있을 수 있음은 부디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그 결과 완성된 리스트는...

 

 

 

 

 

 

 

 

 

무려 157명이라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과거부터 활동한 분들부터 비교적 최근에 시작하신 제작자까지 전부 담다 보니 이런 목록이 완성되었네요.

혹시나 이 리스트에 없더라도 전혀 실망하실 필요는 없다는 점 다시금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잘 모르는 제작자분이나 아직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하지 못한 신인 제작자들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200명 내외의 제작자들이 현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네요.

이게 많은지 적은 지는 기준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옆 나라 일본에 비하면 확실히 적다고 봐야겠죠?

 

 

 

 

이제 이 제작자들로 팀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임의로 2명씩 짝을 짓거나 무작위로 몇 명씩 모아도 재밌겠지만, 이번 기획에서는 특별히

가나다 순으로 닉네임의 첫 글자 자음을 기준으로 팀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닉네임의 표기법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다음 기준에 따라 표기했습니다.

 

1. 기본적으로 유튜브 채널명을 기준으로 함.

2. 단, 유튜브 채널명보다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명의나 이름이 있다면 그쪽을 사용.

3. 영어 닉네임은 해당 영어의 한글 발음을 기준으로 함.

 

...라고 하지만, 사실 제 맘대로 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냥 제가 기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기역부터 히읗까지 총 14팀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해당 팀원들이 하나의 작업물을 완성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각 팀의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

특이사항이나 멤버별 특징등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의 의견 표명이기 때문에 혹시나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은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어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순수하게 각 제작자들의 능력과 특징을 기준으로 각 팀의 파워를 가늠해보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획에서 오래 활동한 제작자와 신인 제작자를 구분 짓는 기준은 저 자신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약 2017년 이전부터 활동하신 분들은 올드비, 2018년 이후 활동을 시작한 제작자들은 신인 제작자인 것이죠.

2017년 이전 / 2018~2020년 / 2021년 이후 이렇게 3단계 정도로 구분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우선 기역 팀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성씨가 김 씨인 것과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번 기획에서도 다른 팀과 비교해서

꽤 많은 팀원인 16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실제로 닉네임이 김으로 시작하는 김개 / 김굴뚝 / 김까네 / 김명희 / 김수소 / 김승률 씨가 전원 참전했으니 상당히 도움이 되었네요.

더불어 이번 기획에서는 쌍자음은 해당 원본 자음 팀에 소속되기 때문에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제작자들까지 포함되는 이득을 얻었습니다. 꼬맹이 / 꽃세계 / 꿀바람의 3인이 여기에 해당되겠네요.

 

 이 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모든 팀원이 각자 중타 이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숙련자 위주의 조합이라는 점이겠습니다.

오래 활동을 해오신 거북이말 / Geta / 겜북 / 구르미즈 / 김개 / 꽃세계 의 탄탄한 라인이 받쳐주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신인인 가라다으 / 거위 / 구라인 / 김굴뚝 / 김까네 / 김명희 / 김수소 / 김승률 / 꼬맹이 / 꿀바람 모두

기성 제작자들에 비교해서도 충분히 밀리지 않는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퀄리티가 보장될 거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인원이 기성 제작자와 신인의 비율이 3:5정도로 구성되어 각자 소통하기 익숙한 제작자들이 팀에 다수 합류한 점은

실제로 합을 맞춘다면 굉장히 좋게 작용할 여지가 크겠습니다.

더불어 팀원들이 좋아하는 소재는 있으나 대체로 웬만한 소재는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올라운더형이라는 점,

그리고 음원과 영상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이 여럿 존재한다는 점이 상당히 유리한 요소입니다.

 

분야별로 보자면 음원 부분에서 핵심 인원은 가라다으 / 거북이말 / 구라인 / 구르미즈 / 김명희 / 꼬맹이 / 꽃세계 로 생각되고

영상 부분에서는 거위 / Geta / 겜북  / 김까네 / 김승률 / 꿀바람 이 주축이 될 것 같습니다.

김개 / 김굴뚝 / 김수소 의 3명은 음원과 영상 역량이 모두 동등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분들은 전체적인 조율과

보정 작업등으로 활동하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되네요.

특히나 김굴뚝의 경우는 요 근래 가장 높은 역량을 보여주는 제작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팀에 기여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이 팀의 아쉬운 점을 뽑자면, 숙련자 위주의 조합인 것은 틀림없으나, 소위 말하는 "스타 작품"을 제작해 본 경력자가 적은 점.

그리고 현 멤버 구성에서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리더 및 관리자를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점이 조금 걸립니다.

뽑아낼 수 있는 최대 역량은 충분해 보이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 최대 역량을 뽑아낼 수 있는가? 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전반적인 퀄리티에서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 없겠으나 결국 어느 정도 인원이 있는 팀이니만큼,

어떤 작업물을 만들 것인지, 협업을 어떤 구조로 할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음원 스타일에서도 반주와 조교 모두 충분한 역량을 가진 팀이니 만큼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첫 팀부터 굉장히 여러가지 살펴볼 내용이 많았습니다.

바로 다음 팀으로 넘어가보죠.

 


 

다음으로 니은 팀입니다. 이전 팀에 비해 인원 수가 조금 적어졌으나 여전히 10명 이상이라는 인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의 기역 팀이 워낙 다양한 제작자가 참여해 안정적인 조합이라는 느낌이 있었으나,

이번 니은 팀의 경우는 인원 수가 줄고 더불어 참여한 인원들의 폭이 다양해지면서 굉장히 독특한 조합이 되었습니다.

또한 올비와 신인의 비율이 대략 1:1 정도가 되었는데 인원수 자체는 줄어들면서 꽤 어색한 사이가 늘었다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퀄리티적 측면에서 팀을 책임져 줄 인원은 나는조수 / 나린 / 나약함 / 낙장 / Narwhal / 냉동인간 / 네류 / 니시키 가 있겠습니다.

특히나 음원의 경우, 나는조수 / 나린 / Narwhal / 냉동인간 / 네류 의 5인 체제가 예상됩니다.

다만 멤버들 간의 음원 스타일 조율이 어느 정도 필요해 보이기 때문에, 협업과정에서 Narwhal / 네류 위주로 음원 스타일을

고정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합니다.

영상의 경우 나약함 / 낙장 / 네류 / 니시키가 핵심 멤버가 될 것이고, 충분한 퀄리티가 예상됩니다.

4인 모두 기술적 숙련도가 상당한 조합이기 때문에 적절한 파트분배로 협업이 가능할 것 같네요.

 

 네타나 아이디어 측면에서 나비붙이 / 노말보이 / 녹콩호가 주 역할이 되어줄 수 있겠습니다.

평소 음원에서 네타활용 개그나 대사나열을 주로 하는 특성상 음원 작업에서 이러한 부분을 도움을 줄 여지가 높습니다.

특히,  나비붙이 보유 팀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팀과 비교할 수 없는 정말 큰 자원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팀원 간의 대화를 통해 아얘 나비붙이 씨를 주축으로 하는 작품을 구축하는 것도 꽤 재밌을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특히 음원에 있어서 YTPMV / 대사나열 / 조교를 각자 주축으로 하는 제작자들이 나뉘어 있는 느낌이기에,

이 제작자들이 협업을 통해 어떤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지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 멤버로 어떤 곡과 소재를 사용할지 상당히 감이 오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궁금하네요.

만약 잘 구상한다면, 퀄리티와 재미를 모두 잡는 작업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팀입니다.

 


 

디귿 팀입니다. 어째 점점 인원 수가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합이 더욱 다양해져 몇몇 멤버는 서로 한 번도 대화를 안 해봤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합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똥싸러감 계정의 원 주인인 이민혁 씨는 원래 규칙대로라면 이응 팀에 가야겠으나,

디귿 팀의 인원 수가 워낙 참담한 관계본 계정의 이름을 반영하여 디귿 팀원이 되었습니다.

 

 일단, 조합상 음원 제작은 돈가쓰 / 동그랑땡 / DS 3인 주축이, 영상 제작은 대식 / 딩딩이 / 똥싸러감 3인 주축이 예상됩니다.

돈가쓰동그랑땡은 음원과 영상 모두 올라운더가 가능하나, 음원을 주축으로 맡아줄 제작자가 워낙 부족한 탓에

이번 기획에서는 음원에 집중하는 게 좀 더 좋아 보입니다.  

반면 영상 쪽은 인원이 넘친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역량 면에서는 충분해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3인 위주 조합이 적절해 보이네요.

 

 팀 내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활동을 했던 Delphine 씨는 기본적으로 음원 영상 모두 가능한 인원이자, 현 팀에서 가장 다른 팀원들과

먼 사이라고 봐도 좋겠는데요. 제작 스타일이나 평소 성격상, 이 점이 큰 갈등 요소가 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침 최근 만기합작에서 대도서관 방송에 출연한 이민혁 소재를 사용하기도 했으니 이 점에서 이민혁 씨와 이야기할 요소가 있겠네요. 

 

 앞선 두 팀 이상으로 대체 무슨 소재를 쓸지 감이 잡히질 않는 조합이긴 합니다만,

뭐라 말하기 어려운 감성을 공유하는 멤버가 여럿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원들의 특색이 있는 독특한 작품을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Ds 씨와 딩딩이 씨는 협업 경험이 있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나름의 합을 맞춰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갈수록 인원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다음 팀은 과연 어떨까요?

 


 

리을 팀입니다. 인원수는 디귿 팀과 동일한 7인입니다.

다만 이쪽은 느낌이 조금 다른데, 전체적인 멤버 구성이 협업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인원으로 소리MAD 제작자 중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특히 음원 부분을 가장 잘 책임져주실 수 있는

릴라 씨의 존재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합작 및 프로젝트에서 음원 부분을 책임져 주고 있는 만큼,

리을 팀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이 협업적인 부분에서 릴라 씨는 이미 과거 <불합격전야> 제작으로 같은 팀의 레비테이션 씨와

한 번 합을 맞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역시 작업물 제작에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경험이겠죠? 

 

 전체적인 인원수가 적은 것은 디귿 팀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점이나 각 멤버의 역량이 상당히 괜찮다는 점이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상 부분에서는 라즈베리 / 레비테이션 / 렌더 의 3인 체제로도 퀄리티적 측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음원은 라즈베리 씨를 포함, 나머지 인원 모두 가능한데, 로딩 / 루클링 / 릴라 의 3인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루클링 씨가 조교 위주, 나머지 두 분이 반주와 믹싱으로 참여하는 쪽으로 생각이 듭니다.

루이폴루이 씨 같은 경우, 최근에는 활동이 저조하다 보니 당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잘 없으나

음원/영상 모두 아이디어나 네타적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팀원들의 전반적인 성격이나 작업 스타일 상, 서로 피드백을 공유하면서 굉장히 협업이 잘 이루어질 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순전히 제 인상 하나로 판단하는 점이라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마 특성상 인원이 더 많았다면 오히려 이 팀에서는 좋지 않게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 소재나 작품 스타일에 있어서 굉장히 정석적이고 깔끔한 소리MAD를 만들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담으로 만약 제가 사용 명의를 카이사르로 바꾸지 않았다면 이 팀에 소속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소소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음 팀입니다. 다시 갑작스럽게 인원 수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참고로 만능열차 씨의 경우, peltvr 명의로도 활동을 많이 하셨다는 점에서 두 계정을 모두 인정하여

추후 피읖 팀에서도 peltvr 로 참여하실 수 있게 했습니다. 둘 중 원하는 팀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채널명 만지는 사람의 스틸커 씨는 어쩌다 보니 원래 닉 주인인 모르는 사람 씨와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본명 이름 기준으로도 미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하여 미음 팀에 배치했습니다.

또한 채널명 미카매미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본래 활동명이 미음으로 시작하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이 점 반영하여 미음 팀으로 배치했습니다.

 

 이 팀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우선 팀원 구성원이 주로 오래 활동한 제작자 위주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소리MAD 제작자 전체로 봐도 최고참인 스틸커 / 모르는 사람 / 만능열차의 존재와 더불어,

미네랄소주 / m1n1 등의 이미 합을 맞춰본 적이 있는 경력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역량이 검증된 조합입니다.

더불어,  소리MAD 제작자 중에서도 기술적으로 상당한 역량을 지닌 만병인 / 모카 / 목재 등의 제작자와

현재까지 꾸준하게 좋은 작업물을 보여주고 있는 명반 / 미카매미 등의 제작자가 포진해 있어, 좋은 작품이 기대됩니다.

 

 특히나 음원 스타일에 있어서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작업을 선보이는 만병인 / m1n1 / 미카매미 등의 제작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풍성하고 퀄리티 높은 음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조합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며,

모카 / 목재  의 경우는 정말 수준 급의 모션그래픽이 가능한 인원이라는 점에서 영상의 고점도 챙길 수 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무생채 / 문린이 의 경우는 다른 제작자들과 어떤 식으로 작업을 조율하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는 위치라고 보이네요.

 

 음원과 영상 모두 높은 퀄리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조합임과 동시에, 팀원 대부분이

서브컬처 계열 소재 사용을 주로 하는 제작자라는 점에서 이 점을 어필해 볼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당장 드는 생각으로는 블루아카이브 소재를 사용한다면 꽤나 인상적인 작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나의 메인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작업 특색을 여실 없이 드러내는 기획을 짠다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멤버 몇몇의 성격을 생각해 봤을 때, 묘하게 마감 이슈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사소한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팀원 중에서 전반적인 계획을 진행할 리더가 역할을 잘 수행해 준다면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이어서, 비읍 팀입니다.

아까 위에서의 디귿 팀이 영상러가 과다 포진한 상황이라면, 이쪽은 음원러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당장 인원을 살펴봤을 때, 바셀린 / 반물질마스터 / 보리차 / 봉식 / 봉심 / 빈모드 의 6인 모두 음원 가능 인력이지만,

메인 영상을 책임져줄 인원이 바셀린 / 반물질마스터 / 보리차 의  3인이라는 점. 따라서 해당 멤버들 입장에서

부담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는 게 약간의 불리한 점이 되겠습니다.

봉심 씨의 경우도 음원과 영상을 모두 하긴 하지만 기술적 측면보다 네타적 측면 활용이 주가 되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이 팀의 경우는 우선 확실한 역할 분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봉식 씨가 주로 조교에 강세를 보이고 빈모드 씨가 반주에 특화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해당 멤버 2명과 바셀린 씨가

음원을 주로 제작하고,  반물질마스터 / 보리차 / 봉심 3인의 영상 분담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여기에 바셀린 씨가 영상까지 좀 더 조율이 가능하면 이상적이겠죠.

 

 다만, 팀에서 주축이 되는 메인 제작자들의 실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퀄리티적인 부분의 약세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대신 반물질마스터 / 빈모드 음원의 경우, 음원 협업 단계에서 믹싱 작업에 힘을 많이 쏟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이 팀에는 일러스트 인력으로 Blacknerd 씨가 속해 있는데, 반물질마스터 / 바셀린 씨는 영상에서의 일러스트 사용에

상당히 능하다는 점에서 이 팀의 경우 일러스트를 주로 사용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리MAD에서 가장 크게 인상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는 점에서 잘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봉심 씨는 현재까지 야인시대 소재 위주의 작업을 해왔는데, 

이 팀에서 해당 소재가 주가 될 것인지는 팀원 간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팀도 마찬가지로 팀원 간의 캐미 측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기도 합니다.

가나다 순으로 모이다 보니 이런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다음 팀은 여러모로 굉장한 조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망의 시옷 팀입니다. 이번 기획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단순 인원수만으로도 무려 23인이라는 이번 14팀에서 가장 상위권의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더불어,

인원수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굉장히 실력파 인원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현재 소리MAD 제작자 중에서 음원/영상 실력이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사계 / 서노 / 시그마 의 3인을 필두로,

음원/영상이 모두 주력인 사이키라 / 사탄 / 소엔 / 스타릿 / 스학 / 시노 / 시엔 / 신프,

음원 주력의 산호초 / 선물 / 성삼문 / 수키엠, 영상 주력의 46시간 / 상바 / 성블롭피쉬 / 세레노 / 수학 / 시선이라는 구성입니다.

이미 라인업 하나만으로도 메들리 합작 하나정도는 커버 가능한 인원수와 퀄리티가 보증된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가 갈 수밖에 없네요.

더불어, 제작자의 라인업 대부분이 2016년 이후부터 활동을 시작한 라인업이 세대별로 빽빽하게 이어져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워낙 많은 인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업을 이루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난관일 수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메들리 작업을 보여준다고 해도 그 결과물이 상당하리라 생각되는 라인업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인물로 스파이더보이 씨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말 인상적인 작품을 다수 보여주고 있는 제작자로

그 특유의 센스와 표현 방식으로 사실상 시옷 팀의 또 다른 에이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발음 조교에 있어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수키엠 씨나,  3D 작업에 능한 성블룹피쉬 씨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할 여지가 많은 제작자들이 많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모인 만큼, 각자의 성향이나 제작 스타일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주제로 작업을 할 것인지 자체가

상당한 난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이런 이벤트나 기획을 다수 이끌어 본 사계 / 서노 위주로

관리와 계획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이 전력을 다한다는 가정 하에, 가장 위험한 팀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위험한 팀이 아직 남았습니다.

 


 

이응 팀입니다. 

우선,  이번 기획에서 가장 많은 인원수인 30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입니다.

단순히 이응으로 시작하는 닉네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닉네임 중에서도 이응으로 시작하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인원수 하나만으로 굉장한 이득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워낙 인원수가 많다 보니 하나하나 다 살펴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장 주목해 볼 만한 인원들은 역시 아야 / 여유만만 / 이블서번트 의 최고참 라인업이겠죠.

단순히 이 3명이서 협업을 해도 굉장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한데, 그 이상으로 수준급 실력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Anne /  앰프  / Oz Han / 용가리 / 유성 / 읭읭쿤 / EM 과 같이 최근까지도 작업 경험이 있으면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작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워낙에 사람이 많은 탓에 음원과 영상의 인원 부족 문제도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엔타이노 / 이상한인간 등 일러스트 인력 역시 다수 존재하는 것도 소소한 장점입니다.  

 

 다만,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기에 우선 기획 단계부터 굉장히 조율이 많이 필요할 것이고,

다양한 세대와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였기 때문에 팀 전체의 결속력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이응 팀은 현재 활동을 잘하지 않는 제작자들도 꽤 투입이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대화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팀 전체적으로 역량이 출중한 편이고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메들리 합작 등을 시도할 경우

굉장히 괜찮을 수 있어 보입니다. 아크사인 / 요아시카 등 개인 개성이 뛰어난 제작자도 다수 있기 때문에

파트별로 개인의 강점을 살리는 식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겠지요.

또한 멤버 중 이러한 팀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기에 적합한 성격의 제작자들이 다수 있다는 점 역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만,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라인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읒 팀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인원수는 저번 팀들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10명이라는 나쁘지 않은 인원수입니다.

다만 라인업에서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커뮤니티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제작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낮은 제작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라인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몇몇 분들과는 저 역시도 대화를 거의 나눠본 적이 없네요.

 

 일단, 음원과 영상을 제작하는 역할의 분담은 적절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확하게 나눠진 구성은 아니겠지만 굳이 나누자면 

적폐들 / 정면 / 제네레이 / 젠 씨는 음원, 조곽 / 지깡 / 지우 씨가 영상에 가까워 보입니다. 

졸면 / 지훈 / 찐린이 씨는 평소에도 개인작 활동을 많이 하던 제작자로, 음원과 영상 모두 제작하는 타입이기에

팀 내에서 양면으로 활약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찐린이 씨 특유의 스타일과 네타 활용이 굉장히 인상적이기에

팀 내에서 주요 인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훈 씨의 경우는 팀 내에서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소리MAD 제작자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제작자들의 스타일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네요.

 

 제네레이 씨는 거의 대부분이 신세대 제작자인 이 라인업에서 거의 유일하게 오래전부터 활동해 오신 분인데,

이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제작자들의 작업 스타일 자체는 정석적인 편이기 때문에

소재와 곡 선정에 따라 불편 없이 작업할 수 있을 거라고 보이네요.  

 

 이 팀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면, 워낙 다른 팀들이 쟁쟁한 제작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소수의 실력자가 다수를 반드시 견인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이 팀이 무조건 열세일 것이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팀원 간의 피드백과 도움을 통해서 착실하게 작업을 해나간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나 팀원들의 성격 상 이런 부분에서의 협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또 새로운 느낌의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치읓 팀입니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인원수입니다. 한국에 치읓으로 시작하는 제작자가 이렇게 적을 줄 몰랐네요.

이번 기획에서 가장 적은 인원인 4명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치즈국밥 씨는 현재 채널 명의는 사실 CB 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시옷 팀으로 갔어야 하나, 그러면 치읓 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여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과거 명의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팀원 모두의 역량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는 점입니다. 한 분씩 보자면,

채널이다 씨는 조교에 큰 역량을 보이며 음원과 영상 모두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작자입니다.

케인 소재를 최근 주로 사용하며 조교 스타일은 본래 소재 음색을 살리면서 발음 정확도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첨정석 씨는 이 기획에 참여한 모든 제작자 가운데서도 수준급의 퀄리티를 소화가능한 제작자로, YTPMV 스타일에 특화된

극단적으로 넓은 소스폭이 특징입니다. 레트로 스타일의 소재 선정과 영상 스타일을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초밥먹는 씨는 음원과 영상 모두 제작하는 제작자로 니코동 스타일의 소재와 네타 활용을 즐겨 사용하는 제작자입니다.

더불어, 일러스트 사용에 있어서 높은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치즈국밥 씨는 이 팀에서 가장 경력이 긴 제작자로,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특정 소재에 대해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는 제작자입니다.

특히 음원 부분에서 조교와 반주 모두 수준급이며, 영상 역시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소화 가능한 올라운더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비록 팀원은 소수이지만 작업물 퀄리티는 절대 다른 팀에 뒤처지지 않는

소수정예의 팀으로 예상되는 조합입니다. 특히나 음원 부분에서는 역대급 결과물이 예상되는데,

반주와 조교 모두 상당히 높은 퀄리티가 가능한 조합이다 보니 소재 선정에 따라 정말 좋은 결과물이 예상되네요.

또한 멤버가 적다는 점은 각자의 부담은 어느 정도 올라가지만, 대신 작업 과정에서의 협업과 소통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단점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면이 있죠.

각 팀원들이 주로 즐겨 쓰는 소재는 각기 다른 편이지만,  소통 과정을 통해 좋은 작품을 보여준다면

인원수에 밀리지 않는 역대급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읔 팀입니다. 드디어 제가 속한 팀이 나왔네요.

인원수는 9명으로 전체 팀 중에선 중하위권 수준입니다.

-3000지마 씨의 경우는 -3000을 코라고 읽기 때문에 이 팀에 소속되었고, crynbtt 씨의 경우는 cry 부분을 일단 크라이로 읽긴 했는데

사실 닉네임 읽는 법을 몰라서 씨알와이엔비티티님인지 알 방법이 없어 그냥 키읔 팀에 넣었습니다.

키튼 씨는 본래는 스키튼이 닉네임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 유튜브 계정 및 디스코드 모두 키튼이 기준이기에 이를 반영했습니다.

 

 일단, 팀의 핵심적인 퀄리티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제작자인 케틀 씨가 있다는 점은 굉장한 이득입니다.

한국 소리MAD 제작자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퀄리티가 소화 가능한, 특히 영상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장르를 특유의 스타일로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팀의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단일 인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카핀 씨 역시 음원과 영상 모두 깔끔하고 높은 퀄리티로 소화가능한 인력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소중한 자원이 되겠네요.

 

 이 두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각자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주 소재가 존재한다는 점이 이 팀의 특징입니다.

Coroskai 씨는 우왁굳(이세계아이돌) 소재를,  -3000지마 씨는 케인과 진짬뽕 소재를, 큐브1171 씨는 죠죠 및 대물 소재를,

crynbtt 씨는 케인 소재,  큭큭큭 씨는 전반적으로 쓰는 편이나 그중에서도 팀 샐러드 관련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각 제작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소재들이 나뉩니다. 이러한 개성이 특화된 멤버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올스타를 노려볼만한 여지도 있겠습니다.

 

 사실 제가 속한 팀이니 만큼 제 입장에서 이야기해 보자면, 몇몇 제작자와는 같이 협업도 해보고 굉장히 친밀한 사이인데 반면,

몇몇 제작자는 전혀 이야기도 해본 적 없는 굉장히 먼 사이이니 만큼 과연 어떤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 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거의 대부분의 제작자가 현재 시점에서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시다는 점은 좋은 점이네요.

더불어 저 역시 일단 조심스레 자기 평가를 해보자면, 요즘 들어서 음원과 영상 작업 모두 활발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 참여하면서 팀원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키튼 씨와는 최근 들어 한 번 협업을 제대로 한 경험이 있는데 굉장히 느낌이 좋았던 경험이 있어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작업에 성실한 제작자들 위주의 조합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되네요.

 


 

슬슬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티읕 팀입니다.

8인이라는 적은 편의 인원이지만, 그 와중에 멤버 조합은 굉장히 이색적이고 다양하게 뽑힌 게 특징입니다.

 

 우선, 이 157명의 라인업 중에서 가장 먼저 소리MAD 제작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탄젠트(구 시접선) 씨가 인상적입니다.

현재까지도 높은 퀄리티의 영상 작업을 간간이 보여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번 팀에서 핵심 인력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다른 제작자와의 협업 기획을 자주 보여주시기 때문에 이런 팀 작업에서의 기획과 구상 담당으로도 적합해 보입니다.

 

티비보는잉간 씨와 TB 씨가 그다음으로 뒤를 잇는 고참 라인업이 될 텐데요.

티비보는잉간 씨의 경우 활동량 자체가 많지는 않으나 음원과 영상 모두 높은 퀄리티로 가능한 올라운더,

TB 씨의 경우는 바카야로이드를 필두로 본인이 좋아하는 서브컬처 계열 소재에 대해 높은 제작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작자로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두 분 역시 다른 제작자와의 협업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팀 작업에서 좋은 역할을

맡아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제작자들은 대부분 신인에 가까운 편인데요. 태리 / 태양 / 토시니 모두 최근 각자 음원과 영상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신의 파트에서 활약할 여지가 있겠습니다.

특히 주목해 볼 팀원으로는 최근 들어 제작을 시작했으나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영상 실력을 보유하신 타마 씨가 있겠습니다.

최근 여러 합작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멤버네요.

 

탄수화물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원보다는 영상에 조금 더 치중된 라인업이라는 인상이 들지만,  퀄리티적인 측면에서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봐도 특히나 조합이 굉장히 신기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

대체 어떤 작업을 보여줄지 감이 안 오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세대 별로 워낙 차이가 나는 조합이다 보니, 그 조합이 어떤 작업을 만들어 낼지가 궁금하네요.

 


 

피읖 팀입니다. 마찬가지로 8인 구성이네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peltvr 씨는 만능열차 명의와 이 명의를 모두 반영했기 때문에 여기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활동한 제작자와 새로운 제작자들이 모두 포함된 조합이 되었습니다.

 

 우선, 퀄리티의 핵심 인력으로는 FLOW 씨가 있겠습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소화가능하다고 봐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팀원들과 이전에 합을 맞춰본 적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 걸리는 요소입니다.

이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멤버들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세대이기 때문에 팀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죠.  

 

 그 외에 핵심 퀄리티 인력으로 프로듀서 / 피미 가 있겠습니다. 두 제작자 모두 음원과 영상 모두 소화 가능하며

특히나 음원 부분에서도 풍부한 반주를, 영상에 있어서도 뛰어난 영상미를 소화 가능한 인력이기 때문에

중요한 포지션이 될 것 같습니다. 프리거스 씨의 경우는 영상 부분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 점이 기대되며,

피음 씨의 경우는 특유의 스타일과 소재 네타 활용과 개그 요소가 주력이니 만큼 그 부분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개인적으로 피미 / 피음 이 두 명의 제작자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같은 조합에 들어가 있게 되어서 눈여겨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프로젝터 씨의 경우는 이 중에선 가장 신인이나 작품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는 제작자로 팀 내에서도 다른 팀원들의 협업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퍼슈 씨는 최근 들어 제작 실력이 급격히 상승한 제작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괜찮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조합은 아니나,

누가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를 봤을 때는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느껴지는 조합입니다.

또한 어떤 작업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고민을 많이 해 봐야겠네요. 

 


 

드디어 마지막 팀입니다. 히읗 팀입니다.

우선 치읓 팀에 이어서 가장 적은 5인이라는 팀 구성으로 이쪽 역시 만만치 않게 인력난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이 팀의 경우는 단순히 인원 수만 적은 게 아니라, 해당 5명 전원이 각기 세대와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우선 음원과 영상의 분류가 비교적으로 명확하게 나눠지는데, 하나니야 / 할리가이 의 음원, 하시유 / 혁노 / 흔야계 의 영상이

사실상 반 확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3분의 영상러 모두 음원 역시 가능한 인력이긴 하고,

할리가이 씨의 경우 영상 역시 수준 급으로 가능한 인력이기 때문에 확실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야 하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니야 씨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고전 소재 위주의 소재 선정을 주로 하는 음원 제작자로, 마찬가지로 합필 관련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할리가이 씨와의 궁합이 있을 수 있겠으며,  하시유 씨와 혁노 씨 모두 깔끔하고 퀄리티 높은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제작자로 어느 정도 스타일의 유사성이 있겠습니다.

흔야계 씨는 최근 들어 해외 위주의 활동을 있어가면서 퀄리티의 상승 역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작업에 있어서 전체적인 관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수와 워낙 다양한 스타일의 조합 덕에 독특한 결과물이 예상되는데요.

음원의 경우 반주의 풍부함을 주력으로 하는 스타일의 음원이 예상되어 리듬게임풍 BGM 등이 적합한 선곡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나 스타일을 살려내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겠죠. 

고전풍의 소리 MAD가 기대되는 조합이면서 동시에 영상에서 현대적인 퀄리티가 살아나는 느낌의 작품이 벌써부터 연상되네요. 

 

 


 


 

이상으로 총 14팀을 살펴봤습니다.

실제로는 볼 수 없을 조합이겠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밌는 결과물들이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네요.

비록 이런 올스타전이 아니더라도, 아마 당분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아 한데 겨루는 경연 같은 기획은 이루어지기 힘들 테니

이런 가상 시나리오로나마 결과를 예측해 보며 작품을 상상해 보는 것도 나름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한국에 이런 다양한 제작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소소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름 없는 재야의 신인 제작자들이 좀 더 많이 활동하여, 지금보다 더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기획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이런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로 다양한 세대와 스타일의 제작자들이 한데 모여 겨루는,

그런 이벤트 매치가 실제로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습니까?

 

비록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소리MAD의 본산지인 일본에서, 바로 올해 9월 17일, 생방송을 통해

[음MAD DREAM MATCH 天] 이라는 합작이 생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입니다.

MAD DREAM MATCH 天은 과거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합작 소리MAD DREAM MATCH, 일명 음MDM의 후속 기획으로

다양한 소리MAD 제작자들이 서로 모여 2명씩 태그를 지어 하나의 작품을 투고해 서로 대결하는 경연합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음MDM 역시 한일양국의 제작자들에게 다양한 영향을 줬던 좋은 작품들을 다수 만들어낸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 음MDM天 역시 정말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음MDM天은 지난 시즌의 참가자들과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40명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각기 다른 자신들의 스타일과 개성을 마음껏 선보이는 그런 합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 유명한 작품을 제작한 제작자부터,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으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제작자들까지

어떤 작품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20팀의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https://otomdm-ten.com/

 

音MAD DREAM MATCH -天-

2023年9月17日、究極の音MADマッチングバラエティが再び幕を開ける!

otomdm-ten.com

 

이번 합작은 놀랍게도 공식 사이트까지 제작되어 있으니, 합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이쪽을 참고해 주세요!

사이트 내 링크를 통해 음MDM天의 공식 트위터 링크와 공식 유튜브 채널 링크도 확인이 가능하니,

해당 합작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한 정보들과 참여 팀 및 제작자들에 대한 정보는 그쪽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모든 작품의 생방송 송출은 다가오는 9월 17일이니 꼭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의 활약으로 지금까지 올라온 여러 소개영상이나 정보 역시 고퀄리티로 제작된 것들이 많으니 

그런 것들을 즐기면서 합작을 기다리면 즐거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 음MDM天을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 중이니 만큼 한국에서도 이 기획을 알고 있는 제작자와 시청자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이렇게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글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의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