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MAD

제작후기 / 작품리뷰 / 특별기획

소리MAD

~ 누가 먼저 올릴까? ~ 소리MAD 업로드 예측게임

류한수 2024. 1. 20. 12:00

 

반갑습니다 여러분. 카이사르입니다.


 
 


 이 기사를 처음 쓰고 있는 시점은 올해 초 있었던 2023년 소리MAD 10선 기획에서 제 기사가 공개된 1월 9일 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기획 모두 즐겁게 즐겨주셨으리라 믿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소리MAD와 관련된 이벤트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그걸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기획은 외부로 보여지는 외부적인 면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크고 작은 재미요소들이 참 많아서 좋았습니다. 소리MAD 10선은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기획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니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십시오. 저 역시 올해는 또 어떤 기획들과 기사들이 나올지 정말 기대중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큰 기획이 끝났다고 해서 마음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사실 저는 올해 한 가지 작은 목표를 세웠는데요. 바로 10선 기사 말고도 제 블로그에 다른 여러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든 것은 10선 기사를 올리기 위한 것이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매번 10선 기사만 1년에 한 번씩 올라오는 블로그는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정기적으로 글이 올라와야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평소에 글을 읽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올해는 아이디어를 짜내서 여러가지 기사들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목표를 세웠다면, 역시 10선이라고 하는 큰 기획이 끝나자마자 바로 실행하는 것이 나중으로 미루게 되지도 않겠지요. 
 
 


 사실 전에도 10선 기사만 적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만든 작품의 후기글이나 제작자들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분리한 기사같은 것도 적은 적이 있었죠. 저는 뭔가 이런 기획을 떠올리면 항상 다른 제작자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더라고요. 혼자 뭔가 해보기엔 늘 제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재미있는 기사를 적기 위해서는 뭔가 평범한 사람은 따라갈 수 없는 광기가 있어야 한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꼭 그런 기상천외한 기획은 아니더라도 역시 무언가 특별한 기획을 해보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열심히 머리를 굴려본 결과,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소리MAD를 제작하고 계십니까? 만약 제작하고 계신다면, 1년에 얼마나 작품을 업로드하십니까? 저는 작년 한 해동안 13개의 소리MAD를 업로드했는데요. 아마 사람마다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1년에 한 두번만 업로드할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일주일마다 하나씩 업로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실제로 작년에 스트리밍에서 보여드리기 위해 소리MAD게시이벤트에 업로드된 작품만 집계한 자료가 있는데요. 이 자료에선 1년 동안 게시이벤트에 작품을 무려 24개 업로드한 분도 있는 반면, 7~8개 올리거나 혹은 딱 1번 업로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게시이벤트만 집계한 것이니 채널에 올라오는 모든 영상을 기준으로 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자신이 좋아하는 제작자가 작품을 최대한 많이 올려준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나 그저 귀찮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작품들을 항상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이 사람은 현실을 살고 있긴 한건지 의심되는 정도로 다작을 하는 제작자도 간혹 보이는데요. 일본에서 이러한 다작으로 유명한 제작자로는 작년 음MDM 천에도 참가한 제작자 Theas(지스라고 읽습니다)가 있습니다. 이 제작자는 음원과 영상 퀄리티와는 별개로 정말 많은 작품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나 2023년 한 해동안 무려 69개의 개인작을 업로드 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면 한 달에 약 5~6개의 작품을 낸 것인데 어떻게 이런 작업 속도가 가능한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작자마다 작업 속도나 업로드 텀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언제 어떤 작품을 올릴지는 거의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디스코드 서버에 자신이 만드는 작업 현황을 공유하거나, 혹은 드물지만 최초공개로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면 채널마다 무슨 영상이 올라올지 예측하는 것은 참 어려울 것 같은데요. 오늘 해볼 기획은 바로, 이 어려운 도전에 한 번 부딪혀 보는 것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기획은 바로 소리MAD 업로드 예측 게임입니다. 규칙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우선, 소리MAD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제작자들의 명단을 준비합니다. 여기서의 정기적은 아무리 늦어도 2~3개월에 한 번 정도는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것을 표준으로 하고 그것보다 조금 많거나 조금 적거나 하는 제작자들도 포함합니다.

이 제작자들의 명단에서 무작위로 X명의 제작자를 뽑습니다.

뽑은 제작자들 중에서, 뽑은 직후 가장 먼저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 할 것 같은 제작자를 제가 예측합니다.

예측 결과가 맞으면 성공,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 다시 뽑기와 예측을 반복하고, 틀리면 그대로 게임 종료입니다.
 
즉 제작자들 중에서 누가 먼저 자신의 채널에 작품을 올릴 것인지 예측해야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분과 함께 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저 혼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이 기획이 마무리된다면 다음에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해 볼 수도 있겠네요.

추가적으로 설명할 세세한 규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리MAD 업로드 예측 게임이지만, 채널에 아무 영상이든 일단 올라온다면 카운트합니다. 예를 들어 Q&A 모집 영상, 공지 영상, 메들리 단품, 심지어 별 의미없는 장난식 영상이라도 모두 인정합니다.

2. 이 게임에서 업로드 기준은 "날짜"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MAD게시이벤트처럼 같은 날에 여러 영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같은 날짜이므로 "동시 업로드"가 됩니다. 이 경우, 제가 뽑은 후보 중에서 동시에 업로드를 해서 한 쪽이 먼저 올리지 않은 경우가 되어도 성공으로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A, B, C, D 중에서 제가 A를 골랐고 다음 게시이벤트에서 A와 B가 같은 날 소리MAD를 올렸다면 이 경우는 예측 성공인 것이죠.

3. 만약 제가 뽑은 후보 중에서 아무도 소리MAD를 당분간 올리지 않으면 이 기획이 굉장히 정체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3의 선택지로 <올리지 않는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뽑은 시점에서 정확히 1개월 동안, 후보 채널 중에서 아무도 소리MAD를 올릴 것 같지 않으면 이 <올리지 않는다> 선택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1개월 동안 아무도 올리지 않으면 성공이지만, 후보 중 하나라도 올린다면 예측 실패, 따라서 신중하게 골라야겠습니다.

4. 게임이 진행될 수록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 뽑는 후보를 씩 늘리겠습니다. 처음은 3명으로 시작해서 성공하면 5명, 7명..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후보가 많다고 무조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규칙이 어떻게 적용될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알아보도록 하죠.

5. 당연하지만, 후보가 뽑힌 시점에서 저는 해당 제작자들에게 어떤 영상을 올려달라고하는 직간접적인 유도가 전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오직 저의 감으로만 추리해야하는 것이죠. 대신 각 제작자들이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았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한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시작에 앞서, 먼저 게임에 사용할 제작자 명단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제작자들이 개인작을 업로드하는 소리MAD게시이벤트인만큼, 이 게시이벤트에 참가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것이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되겠죠. 따라서 작년 집계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게시이벤트 작품을 업로드한 제작자 중 일부를, 거기에 게시이벤트 이외에도 개인작을 많이 만든 제작자들을 추가로 넣도록 하겠습니다. 집계를 해보니 생각보다 넣을 제작자가 많아져서 60명을 꽉 채우게 되었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과연 저는 몇 라운드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상이나 벌칙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한국 소리MAD 제작자들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끝까지 가보고 싶군요. 제가 모든 예측을 맞춘다는 가정하에 최대로 갈 수 있는 라운드인, 60명 전원 중에서 예측하는 <30라운드>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로 첫 번째 3명의 리스트를 뽑아보죠.
 
 
 
 


 


 
 첫 도전입니다. 시작부터 상당히 다양한 스타일의 제작자 3명이 모였군요. 저는 이제 지금부터 이 중 누가 먼저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할지 예측해야 합니다.
 
 사실 이 시점에서 저는 상당한 고민이 들었는데, 바로 제 3의 선택지인 <올리지 않는다> 때문입니다. 이 기획에 있어서 제가 고려할 점은 2개가 있습니다.
 
1. 모든 라운드에서 정답을 맞춘다.
2. 다음 라운드로 최대한 빨리 넘어간다. 
 
 이 2개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어려운데, 바로 앞서 설명한 규칙에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피시 <올리지 않는다>는 후보 전원이 한 달 동안 아무 영상도 올리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세 후보 중 하나를 고르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세 후보 중 한 명이 업로드 할 때까지 어떻게든 기다려야합니다. 즉, 만약 이 세 후보가 전원 영상을 한 달이 훨씬 지난 뒤에 업로드할 예정이라면, <올리지 않는다>를 고르는 것이 더 이득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기획이 시작된 시점은 1월 10일, 이번 달 1월 20일은 1월의 게시이벤트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만약 저 세 명 중 한 명이라도 게시이벤트에 참여한다면 저는 1라운드부터 끝장입니다. 즉 <올리지 않는다>를 섣불리 고를 수는 없습니다. 여기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명을 예측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앞에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저는 이 중에서 먼저 업로드 한다면, Frozenhuman냉인(냉인으로 부르겠습니다)이 가장 먼저 올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서노 씨는 가장 최근에는 신진대사라는 합작을 업로드한 상태이고, 요즘은 10선 기획과 퀴즈쇼 준비에 바빴기 때문에 개인작을 만들 여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씨는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데 요즘 개인작은 사실상 만들고 있지 않으며, 합작의 경우에도 이미 최근에 참가한 합작들이 다 투고되었기 때문에 다음 영상이 올라오려면 한참 남았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1라운드의 제 예측은 "냉인 씨가 가장 먼저 업로드한다" 입니다! 특히, 이번 1월 게시이벤트에 업로드하는 것을 한 번 노려보겠습니다. 이랬는데 한 달 동안 아무도 업로드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정체가 되겠지만,  저는 그렇게 되더라도 냉인 씨가 먼저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 이제는 기다릴 뿐입니다. 과연 제 예측은 맞을까요?
 
 
 
 
 


 
 
 
 
 
 
 

 
 1월 13일, 제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설마 개인작이 아니라 합작 단품이 올라올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만약 이 후보들 중에 같은 합작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면, 하루 차이로 실패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입니다. 어쨌든 첫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직 1월 게시이벤트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두 번째 추첨을 하게 되었군요. 바로 뽑아보도록 합시다.    
 
 
 
 
 
 
 
 
 
 
 
 
 

 
참고로 저는 첫 성공에 너무 기쁜 나머지, 공중부양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십시오.
 
 
 
 


 
 
 
 

 
대망의 2라운드입니다. 2명만 늘어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북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챌린지를 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정보는 역시,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이 언제인가? 일 것입니다. 소리MAD의 특성상, 아무리 뻘작이라고 하더라도 연속해서 며칠 간격으로 자주 올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최근에 영상을 올린 사람일 수록 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특히나 제가 작업 방식을 잘 모르는 제작자들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따져본 결과, 무생채 씨와 Sigma 씨는 각자 최근에 합작 단품을 업로드한 전적이 있습니다.  보통 단품 업로드와 자신의 개인작 업로드는 어느 정도 텀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니 일단 이 둘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면 남는 후보는 Narwhal, 김모지, 하시유의 3인이 되겠군요. 그렇지만 여기서 한 명 더 제외한다면, 하시유 씨를 제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하시유 씨도 12월 말에 짧은 개인작을 하나 업로드했기 때문입니다. 영상 설명에서도 아얘 "얼마만의 개인작" 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니 연속해서 영상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네요.
 
 이러면 남는 후보는 Narwhal 과 김모지의 2인 입니다만, 여기서 고른다면 역시 Narwhal을 고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작자인데다가, 정작 채널에는 아직 저번 게시이벤트에 투고한 개인작이 마지막 업로드입니다. 즉, 1월에서 2월 중으로 영상을 올린다면 Narwhal이 올릴 가능성이 높겠죠. 김모지 씨는 요즘 들어서 활동을 거의 안하는 것 같으니 적어도 Narwhal 의 업로드보다 이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선택지는 Narwhal로 결정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게시이벤트에 작품을 올려주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1월 16일, 놀랍게도 게시이벤트가 시작하기도 전에 클리어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 소리매드 릴레이에서 crynbtt 씨가 Narwhal을 지목할 때, 그야말로 땡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게시이벤트가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빠르게 완성해서 제출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저는 굉장한 이점을 얻게 되었는데, 1월 게시이벤트에 업로드할 것 같은 사람만 고르면 거의 확정적으로 3단계도 클리어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제작자들이 게시이벤트를 앞두고 갑자기 개인작을 투고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죠. 설령 겹치더라도 게시이벤트 날짜에만 올려준다면 문제가 없으니 순조롭게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오히려 고른 제작자가 게시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으면 낭패이니 고르는 것은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연속 성공에 너무 기쁜 나머지, 마리오처럼 점프를 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십시오.
그럼 바로 뽑아봅시다. 이번에 나올 7명은 누구일까요?
 
 
 
 
 


 
 
 
 

 
3번째 도전입니다. 사실 저는 이 시점에서 이 챌린지가 어느 정도까지는 오히려 진행할 수록 더 쉬워지겠다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보시다시피, 챌린지를 할 수록 2명씩 인원이 추가되면서 기존에 뽑았던 제작자를 또 뽑을 확률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전에 영상을 투고하지 않은 제작자가 또 투고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으니 저에게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영상을 투고하지 않는 제작자일 수록 더욱 그렇고요.
 
 그러한 의미에서, 김모지수학이 여기서 겹친 것이 큰 호재입니다. 제 생각에 이 두 사람은 당분간 채널에 어떤 영상을 올릴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더불어 여기에 추가로 비유 씨 역시 성향상 영상을 채널에 자주 투고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른 후보들이 더 쟁쟁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 3명은 확실하게 후보에서 제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빈모드, Loding(로딩으로 부르겠습니다), 본인심영, 무생채 중 가장 먼저 올릴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선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을 확인해보니, 빈모드 씨는 합작의 메들리 단품을, 로딩 씨는 본인의 생일 자축 영상을, 본인심영 씨는 Q&A 모집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건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호재입니다. 소리MAD가 아닌 이런 영상들이 올라오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데, 현 시점에서 모두 한 번씩 일어난 일들이니 이제는 순수하게 작품만 예측이 가능할 테니 말이죠. 특히 생일이나 Q&A는 뭐 제가 마음을 읽는 게 아닌 이상 예측하기도 어려운 영상들이라 만약 조금이라도 날짜가 뒤였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입니다. 특히나 본인심영 씨의 저 영상은 15일, 즉 전날 업로드 되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만 빈모드 씨는 평소에 그냥 영상 자체를 자주 올리는 특성이 있고, 로딩 씨는 개인작을 준비하고 있다고는 전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그게 이번 게시이벤트인지는 모릅니다. 본인심영 씨는 그냥 평소에 소리MAD를 굉장히 자주 올리는 분이기에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무생채 씨도 이번 게시이벤트에 뭔가 올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죠. 결국 쉬운 도전은 아닙니다...만!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결국 올린다면 게시이벤트에 올리는 것이 정배, 이 4명 중에서 게시이벤트 출석률이 작년에 가장 높은 사람은 역시 본인심영 씨입니다. 특히나 작년 후반부 게시이벤트에 거의 대부분 참여했으며 그것도 2개 이상의 작품을 올린 적도 많습니다. 1월이라고 갑자기 영상을 안 올릴 것 같지는 않으니, 이번에는 이 분에게 한 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령 다른 사람이 게시이벤트에 참여하더라도, 본인심영 씨 역시 참여할 확률이 높으니 겹치더라도 괜찮습니다. 혹은 이 중에 누군가가 게시이벤트를 못 참고 어떤 영상을 급발진으로 올리지만 않는다면... 과연 결과는 어떨까요.
 
 
 
 
 
 


 
 
 
 
 
 
 

 
1월 19일, 빈모드 씨가 영상을 올리고 말았습니다. 이 날은 소리MAD게시이벤트를 정확히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채널에 평소에 뭐가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사실 우려를 조금 했습니다만... 결국 이런 비극적인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게시이벤트에는 정작 가보지도 못하고 여기서 도전 종료입니다. 
 
 
 
 
 
 


 
 
 
 

 
 그 옛날 아이작 뉴턴이 말했듯이, 천체의 움직임은 예측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비록 저는 여기서 도전을 마무리하지만, 언젠가 다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소리MAD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해보려고 하니, 여러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